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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감정 전염-정의, 공감 능력, 모방, 거울 신경 세포 이론, 따라하는 사람, 좋아하면 닮는다

by xoxo_lily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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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 전염 정의, 공감 능력

감정 전염은 정서 전염이라는 말로도 불리며, 이것은 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말투, 목소리, 자세 등을 한 개인이 자동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따라하고 또 자기 자신과 일치시킴으로써 감정적으로 그 다른 사람과 동화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것에 관하여 다니엘 골맨이라는 그의 저서 감성지능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하였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적인 상태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 감정은 모두 암묵적으로 혹은 명시적으로 개인의 여러 방법을 통하여 공유되곤 한다.

 

뇌에서는 감정의 아주 다양한 측면을 처리할 수 있는데, 그러면서 뇌는 수신 감정 정보를 통합하고 그렇게 각기 감정적 구성요서에 작용할 수 있으며, 이것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감정 전염은 서로 같은 사회적 환경에 속해 있고, 그들이 서로 친밀한 관계에 놓여 있을 때에 자주 발생하게 되며, 이것은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성향 중 하나로, 인간은 모두들 서로를 모방하며 살아 가게 된다. 음성 패턴이나 소소한 버릇 등을 서로 모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감정을 함께 느끼고 그것이 서로에게 전이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감정 전염은 의식의 추론이나 분석, 상상력의 모든 현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람간의 감정적 수렴에 대한 성향 역시 감정 전염을 통하여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개념은 사회적, 정신적, 생리적 행동 현상의 최고 다중 결정 조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2. 좋아하면 닮는다

우선 감정 전염은 서로를 무의식적으로 닮아 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을 영어로는 mimicking이라고 한다. 인간은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는 채로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을 살피고 또 모방하게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관련하여 심리학자 프라이드먼 교수의 감정 전염 실험이 있다. 실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 실험 참가자들이 서로 같은 공간에 마주 보고 앉아서 2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주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도록 하였다. 이때 대화는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참가자들은 그들이 보고 있는 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자세 등을 반응적으로 모방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또 그렇게 모방하여 타인과 비슷한 표정을 짓고, 그런 반응이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사람들의 두뇌는 모방된 표정과 일치되는 감정 또한 느끼게 된다. 다시 말하여 이것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게 되고, 또 그것을 실제로 뇌 속에서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감정이 서로 전염되는 것이다.

 

3. 남과 비교하여 본인의 감정을 표출

다음으로는 본인의 감정을 남과 비교하여 표출하게 되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서로 동일한 상황에 함께 놓여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현재 어떤 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지 살펴보게 되고, 그렇게 관찰한 타인의 감정을 바탕으로 하여 자기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 조절하곤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자신이 실제 경험하고 있는 감정을 타인의 감정과 비교하려는 본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험으로는 사회적 심리학자인 스탠리 교수의 소속감 실험 연구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미리 준 사전 정보를 통하여,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실험의 일부분으로 자신들이 전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게 된다. 그때 실험진은 참가자들에게 실험 대기 상황에 대한 선호도를 평가하도록 하였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자신 혼자 전기 충격을 받기 위하여 대기하는 것보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즉,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대기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런 실험 결과에 따라 스탠리 교수는, 전기 충격을 받을 것을 대기하고 있다는 그 불안정하고 긴장된 상황 속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또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반응해야 하는지 불확실한 상황일 때, 참가자들은 그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참가자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싶어하며 자신들이 느끼고 있는 그 본인의 감정이 적합한 것인지 비교해 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연구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동일한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지를 살펴보고, 그런 타인의 감정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이 올바른 것인지, 혹은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조절한다는 것을 증명한 실험 중 하나이다.

 

4. 거울 신경 세포 이론

다음은 거울 신경 세포 이론이 있다. 이것은 그저 눈으로 보는 시각의 경험만을 가지고도 자신이 동일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이론이다. 이것은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경험하게 된다는 면에서 감정 전염 이론을 뒷받침해 주는 이론이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탈리아의 어느 연구진은 1996년 원숭이를 이용한 거울 신경 세포 이론 연구를 하였다. 이 이론에서, 원숭이가 땅콩을 집었을 때, 그 땅콩을 집은 원숭이의 두뇌에서 반응하는 신경 세포가 다른 원숭이나 인간이 땅콩을 집는 것을 보기만 했을 때에도 동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실험을 주최한 이탈리아 연구진들은 이때 반응을 보인 신경세포를 다른 동물의 행동을 마치 거울처럼 반영한다고 하여  거울 신경 세포라고 이름 붙였다. 또 다른 예로 캘리포니아의 신경과학자 마르코의 연구가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다른 사람을 본 사람은, 그런 타인을 보는 시각의 경험만으로도 거울 신경 세포가 활성화되어서 마치 자신이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것처럼 그 사람의 감정을 함게 경험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을 뒷받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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