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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구성주의, 기능주의, 군중심리학, 군중 심리

by xoxo_lily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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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성주의, 기능주의 

기능주의 심리학은 어떤 사람이 그가 처한 환경이나 어떠한 특정 환경에 대하여 적극적인 적응의 관점에서 정신 생활과 행위를 적절히 하기 위하여 주목하는 심리 철학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론과 철학들은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실험들에 의해 쉽게 테스트하거나 검사할 수 없는 심리학적 이론들을 발전시키기 위한 일반적인 기초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또 응용 심리학에도 이런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주의 심리학은 19세기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 구성주의에 대하여 대안을 찾고자 에드워드 티치너에 의하여 발전하였다. 여기에서 구성주의는 빌헬름 분트에 의하여 다루어진 사회과학적 접근 방법인데, 빌헬름 분트는 에드워드 티치너의 스승이기도 하며 에드워드 티치너는 기능주의 이전에 구성주의를 본격적으로 시도하기도 하였다. 

 

다시 분트로 돌아가, 분트가 주장하기로는 심리학을 더욱 더 과학적인 측면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식, 즉 세상과 정신 등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믿었다. 화학에서는 화학자들이 어떠한 물질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하여 그 물질을 여러 가지의 기본 요소로 쪼개었는데, 그것을 보고 분트 역시 이러한 방법을 심리학에도 적용하고자 하였다. 이것이 바로 구성주의 이론의 시작이다. 

 

2. 구성주의 분석

구성주의에서는 인간의 이식을 기본적인 감각 및 느낌이라고 하는 구성요소로 쪼개어서 분석한다. 또, 분트는 인간은 어떠한 시점과 상황에서도 다양한 의식 상태가 공존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것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내성법을 사용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분트는 주관적인 측정과 실험 제어를 통하여 정신과 의식의 영역을 더욱 더 구성적인 측면으로 분석하였는데, 이것이 심리학과 철학을 구별하는 기본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내성법이란 인간 자신의 심리 상태나 그 변화를 내면적으로 깊이 생각하거나, 또 다른 사람들의 자기 관찰에 의한 보고를 근거로 하여 연구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3. 기능주의 분석

다시 기능주의로 돌아가, 앞서 언급한 구성주의는 결국에는 공식적인 학파가 되지는 못하였는데, 그와 반대로 기능주의는 구성주의의 정신의 자율성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연구가 발전되도록 하는 데에 이바지하였으며, 또 정신의 기능들에 있어서 학자들이 행동주의에 더 큰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에드워드 티치너 이후로 에드워드 손다이크, 윌리암 제임스가 기능주의 심리학의 창설자로도 여겨진다. 현대로 넘어와 기능주의 심리학은 진화 심리학과도 맞닿아 있는데,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인간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현상의 기능에 관하여 지식을 쌓고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그와 함께 의식의 진화 기능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역시 지금도 굉장히 활발히 다루어지는 연구 주제이다. 이와 함께 기능주의 역시도 찰스 다윈의 자연 선택 이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4. 군중심리학

다음에서 살펴볼 사회 심리학의 또 다른 분야는 군중심리학이다. 이것은 군중의 독특한 행동 양식이나 정신 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군중심리라 함은, 일반적으로 정의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군집상태에서 함께 행동할 때, 이 행동을 야기시키는 전체적인 심리적 메커니즘과, 이 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 상태를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군중심리의 토대가 되는 인간의 집합 상태를 군집이라고 하는데, 이 군집이 성립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전제들이 원칙적으로 필요하다. 

 

첫 번째로는 군중의 성원이 공간적으로 보았을 때 일정한 장소에, 일정한 시간에 함께 모여야 한다. 이렇게 모인 군중들 사이에서 어떠한 공통의 대상이나 관심이 존재하여야 한다. 이런 대상이나 관심이 사라지면 군중 상태는 없어지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공통의 대상이나 관심이 있다고 하여 군중을 이루는 사람들이 일정한 집단조직을 형성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하여 군중의 경우에는 지위나 역할 같은, 다른 보통 집단에서 보이는 기능의 분화는 볼 수 없다. 

 

5. 군중심리학 예시

예를 들면 교통사고의 현장 같은 것이 우리의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군중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교통사고의 현장에서는 사고의 발생이라고 하는 공통의 대상이 있기 때문에 흩어져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어떠한 일정한 공간에 모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존재들의 개입, 예를 들면 경찰이나 구급대원 등이 그 현장에서 사고를 정리하고 처리가 끝나 상황이 종료되고 나면, 모였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통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던 사고가 종료된 것이므로 그 대상이 소멸한 것으로 보고, 이와 함께 사람들은 모두 흩어져 더이상 군중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사고 현장에 일시적으로 모인 사람들을 군중이라 하고, 이러한 군중을 이루는 사람들은 군중 상태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심리적인 특성을 경험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어떠한 동일한 심리상태를 현장에 모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것인데, 여기에서 보이는 군중심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로 볼 수 있다. 우선 군중이 구성되면 그 구성원들은 저마다 자기의 성명이나 직업, 성격 같은 개인적인 특성은 잊고 그저 한 개인으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군중상태에 있을 때 여러명이 동조하는 행동을 취하기 쉽다. 또, 군중 상태에 있을 때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규범들에서 해방된다고 느껴 욕구나 감정을 쉽게 폭발시키고 드러내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동시에 자신들의 행동에 대하여 무책임하거나 무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기 쉽다. 즉, 자기 자신을 전체 속으로 숨기게 되어 자신이 어떤 짓을 해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감정이 작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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