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자격증, 요양보호사 자격증, 하는 일, 전망, 급여, 취업

2008년부터 시작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와 함께 요양보호사 제도도 함께 시행되었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 복지 시설에서는 필수적으로 요양보호사를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셈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발급하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요양보호사로 근무할 수 있다.

 

1. 요양보호사 자격증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우선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 기관에서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 자격이 주어지며, 2023년부터는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으로 변경되었다.

 

- 시험 응시 전 교육 기간: 약 2달 정도의 이론 교육과, 시설 실습 일주일, 재가(가정)실습 일주일 가량

 

- 시험 횟수: 상시(거의 매달 진행 예정)

 

- 시험 과목: 요양보호개론, 요양보호관련 기초지식, 기본요양보호각론, 특수요양보호각론

 

- 시험 방법: 90분간 쉬는시간 없이, 1교시(40분, 35문제) / 2교시(50분, 실기 시험, 45문제)

 

- 합격 기준: 각 교시의 60% 이상 정답인 경우

 

- 시험 난이도: 사회복지사나 간호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라면, 현장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매우 낮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전문 용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중장년 층에서도 많은 합격자가 나온다.

 

 

2. 요양보호사 하는 일, 취업

요양보호사의 대표적인 직무는,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신체 활동이나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호 대상자의 청결 유지(목욕, 주변 환경 정리 등), 식사와 복약 도움, 배설 활동 도움, 운동, 정서적인 지원, 일상생활 도움 등이 포함된다. 일상 생활에는 대상자를 위한 청소나 세탁, 조리까지 포함된다. 

 

- 재가: 대상자의 집에 방문하여 대상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앞서 말한 청결 유지, 일상 생활, 정서적 도움 등을 포함한다.

단, 요양보호사는 대상자(환자)를 지원하는 일만이 업무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이라 하더라도 보호자를 위한 활동은 업무가 아니다. 예를 들면 대상자의 가족의 식사를 준비해 준다거나, 빨래를 해 주는 것 등은 엄밀히 말하여 금지되어 있다. 또, 대상자라 하더라도 신체 기능의 개선을 위한 목적이 아닌 활동(안마,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하는 등)은 요양보호사에게 요구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 주간보호센터: 보통 하루에 8시간 정도 근무하게 되며, 식사 보조, 청결 유지, 침상 정리,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의 체위 변경, 목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 이외에도 노인 주거 복지 시설(양로원, 노인 공동 생활 가정 등)과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요양병원에서도 근무할 수 있다.

 

- 본인 가족 중에 대상자가 있는 경우,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가족 요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타 직업에 월 160시간 미만으로 근무하고 있다면, 월 30만원~8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3. 요양보호사 전망, 급여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점차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노인 복지 시설의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이 요양보호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고령 인구를 지원해 줄 필요가 점점 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요양보호사의 수요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보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사실 크게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종은 아니기는 하나, 최저 시급에 따라 급여가 책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