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이제 생활필수품이라 해도 될 만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품이 되었다. 카페에 매일 가는 것은 한계가 있고, 특히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면 집에서 마시는 인스턴트커피로는 충족이 안 될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캡슐 커피 머신 구입을 고려해 보게 된다. 카누나 맥심에서 벗어나 캡슐 커피 머신을 구매하면, 카페에서 매일 커피를 소비하는 것보다 가성비도 챙길 수 있고 어느 정도 맛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캡슐 커피 머신은 어떤 게 있을까?
1. 캡슐 커피 머신 종류와 브랜드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캡슐 커피 머신 종류는 크게, 네스프레소, 일리, 돌체구스토, 샤오미가 있다. 여기에서 네스프레소와 일리, 샤오미는 서로 캡슐이 호환되고 돌체구스토는 캡슐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전용 캡슐만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네스프레소, 일리, 돌체구스토 모두 저렴한 모델부터 고가의 모델까지 보유하고 있고, 샤오미는 다른 세 브랜드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으로 가성비가 좋다. 각 브랜드나 모델 별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머신에서 바로 추출할 수 있는 커피의 용량, 호환되는 캡슐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특징을 비교해 보고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장 잘 맞는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하면 되겠다. 오늘은 이 중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의 종류를 중점적으로 다뤄 보려고 한다.
2. 네스프레소 머신 종류
네스프레소 브랜드에서 출시한 머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버츄오, 하나는 오리지널이다. 같은 브랜드이지만 이 두 라인은 서로 다른 모양의 캡슐을 사용하고, 커피 추출 방식 역시 다르다. 각 라인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모델도 보유하고 있다. 원래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사용되던 것은 오리지널인데 버츄오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버츄오의 인기도 높아졌다.
- 오리지널: 네스프레소의 오리지널 머신은 고압 추출 방식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네스프레소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고유 캡슐은 29가지 종류가 있고, 타 브랜드 캡슐과도 호환이 가능하여 캡슐 선택의 폭이 넓다. 스타벅스, 이디야 등에서도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용 캡슐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 머신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79,000원부터 299,000원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 에센자 미니: 높이 20.5cm, 가로x세로 11x32.5 cm, 물탱크 용량 0.6리터, 캡슐 수거함 용량 6개, 179,000원
- 픽시 타이탄: 높이 23.5cm, 가로x세로 11x32.6 cm, 물탱크 용량 0.7리터, 캡슐 수거함 용량 9~11개, 279,000원
- 시티즈: 높이 27.8cm, 가로x세로 13x37.2 cm, 물탱크 용량 1리터, 캡슐 수거함 용량 11개, 299,900원
- 버츄오: 센트리퓨전 회전 추출 방식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한다. 네스프레소에서 출시한 32개의 버츄오 전용 캡슐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브랜드의 캡슐과는 호환이 불가능하다. 대신 캡슐의 크기가 다양하여 추출할 수 있는 커피의 양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40ml부터 따로 물을 첨가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는 230ml까지 여러 종류다.
- 버츄오 넥스트: 높이 31.4cm, 가로x세로 14.2x43 cm, 물탱크 용량 1.1리터, 캡슐 수거함 용량 6~10개, 249,000원
- 버츄오 플러스: 높이 32.5cm, 가로x세로 14.2x42.3cm, 물탱크 용량 1.2리터, 캡슐 수거함 용량 10개, 299,000원
3. 버츄오와 오리지널 머신 비교, 나에게 맞는 머신 찾기, 고려해 볼 것
우리가 캡슐 머신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과 맛이다. 인스턴트커피로는 뭔가 맛이 조금 아쉽고, 그렇다고 직접 원두를 내려 마시자니 불편하고 귀찮고, 그렇기 때문에 캡슐과 물만 채우면 알아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는 캡슐 커피 머신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구매하기로 했다면, 오리지널과 버츄오 중 어떤 모델이 나을지 아래 사항들을 한번 고려해 보자. 나는 얼마나 귀찮음이 많은 사람인지, 내가 어떤 류의 커피를 좋아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결정이 더 쉬울 것이다.
- 직접 원하는 농도와 맛 조절 vs 버튼만 누르면 되는 편리함: 오리지널과 버츄오의 차이를 쉽게 말하면, 오리지널은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해 직접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고, 버츄오는 내가 주문한 용량과 맛의 커피를 카페에서 받는 것과 같다. 내가 원하는 맛의 에스프레소의 농도와 온도, 물의 양 등을 직접 선택해 조금 더 내 입맛에 맞게 만들고 싶다면 오리지널을 추천한다. 하지만 딱히 내가 원하거나 선호하는 레시피가 없고, 그냥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듯 '아메리카노 230ml 사이즈, 따뜻한 거 한 잔 주세요'에 해당하는 캡슐을 넣었을 때 바로 커피를 받길 원한다면 버츄오를 선택하는 것이 맞겠다.
- 물탱크 용량: 직접 머신을 사용하고 있는 내 경험에 따르면, 물탱크 용량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하루에 딱 한 번만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나 같은 경우 적어도 4~5번은 커피를 내려 마시게 되는데, 캡슐의 가장 작은 용량은 40ml이고 가장 큰 캡슐(버츄오 캡슐)의 용량은 230ml나 된다. 생각보다 물을 많이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정수기 바로 옆에 머신이 있거나 페트병으로 가까운 곳에 물을 두지 않는 이상 물탱크를 꽤 자주 채우러 왔다갔다 해야 했다. 이게 생각보다 귀찮다. 완전히 작은 사이즈의 모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물탱크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생각이다.
- 캡슐 호환성: 오리지널은 네스프레소 공식 캡슐 29가지에, 타브랜드 캡슐이 호환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아주 넓어진다. 반면 버츄오는 네스프레소 공식 버츄오 캡슐 32가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브랜드의 에스프레소를 즐겨 보고 싶다면 오리지널 모델이 적합하겠고, 네스프레소에서 엄선한 캡슐만 그냥 믿고 먹겠다 한다면 버츄오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버츄오 캡슐은 40~80ml의 에스프레소 샷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 150ml의 룽고 캡슐, 핸드드립 커피 개념의 230ml 대용량 캡슐 등 용량을 다양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고르는 재미가 있다. 사실 내가 실제로 사용해 보니, 캡슐의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내가 선호하는 캡슐은 5가지 정도이고 그 5가지 캡슐만 계속 사게 되더라.
네스프레소 머신은 집에 하나쯤 구비해 두면 삶의 질이 매우 올라가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카페에 매일 가는 귀찮음이 줄어들고 다양한 캡슐을 직접 마셔 보는 재미도 있다. 편리함을 위하여 구매를 생각하는 것인 만큼, 내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머신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할지 잘 고려해서 구매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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