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란, 자존감 뜻, 자존감 높이는 방법, 자존감 발달, 자존감 높은 사람 특징, 자존감 낮은 사람 특징

자존감이란 18세기의 스코틀랜드 계몽 사상가인 데이비드가 처음으로 주장한 개념이다. 데이비드는 사람들이 자신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가 되려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에 대해 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정하에 자존감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1892년 윌리엄 제임스라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인류학자는 물질적 자아, 사회적 자아, 영적 자아 중 사회적 자아가 자존감과 가장 가까운 특성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고, 1960년대 중반에는 모리스 로젠버그가 이 개념을 조금 더 확실하게 정의하여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1. 자존감이란, 자존감 뜻

자존감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신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라 할 수 있고, 또 내가 사랑받고 있다거나 가치 있는 사람이라든지 하는 긍정적인 자신에 대한 믿음, 또 이것이 부정적으로 표출될 때는 절망이나 수치심 같은 감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니 자존감은 자기 자신이 내리는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라 할 수 있겠다. 우리는 개개인이 가진 자존감을 통하여 학업 성취도나 행복도, 결혼이나 관계에 대한 만족도라든지 혹은 범죄 같은 어떠한 특정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도 하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자존감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속적인 성격의 특성으로 보는데, 어떤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변화하는 상태 자존감도 존재한다고 한다. 

 

2. 자존감 높이는 방법, 자존감의 발달, 어린이 자존감

자존감은 보통 개개인이 살아 가면서 겪는 경험을 토대로 발달한다. 특히 어린 아이의 초기 발달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는 아이가 전반적인 삶에서 지니고 살게 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경험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서 받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아이가 부모에게서 보살핌이라든지 존중을 받고 있다는 안정적인 감정을 발달시키면서 자존감도 함께 높아지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의 부모는 대체로 자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두어 아이를 양육하고, 또 아이의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반대로 어린 시절에 너무 가혹한 비판을 경험했거나, 신체적, 성적, 혹은 정서적으로 학대당한 경험이 있거나, 무시나 조롱, 놀림 등을 경험한 경우에는 자존감이 낮게 발달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도 항상 완벽하기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자란 경우에도 낮은 자존감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청소년기에서는 학업 성취도에 따라 자존감의 발달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학업에 있어서 계속된 성공을 경험하거나 실패를 경험한다면 그것이 자존감을 높게, 혹은 낮게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학업 성취도와는 별개로 학교라는 사회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 따라 자존감이 서로 다르게 발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여러 아이들이 모인 교실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반 친구들과의 차이점을 보고 이해하며 인식하기 시작하는데, 그런 비교를 통해 본인이 남보다 더 나은지 아닌지를 평가하게 된다. 그런 비교는 자존감의 형성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본인 스스로에 대하여 갖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자존감 높은 사람 특징

자존감이 높거나 건강하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우선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 본인보다 더 나은 재능이나 명성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돈이 더 많다 하더라도 본인과 그 사람의 차이를 그저 인정하면서 본인이 그 사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본인이 더 나은 상황에 있을 때에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본인을 비교하면서 우월감을 느끼거나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자기 자신이 모두 동등한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욕구에도 민감한데,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따르며 살아가는 사회적 규칙이나 규범을 존중하고 타인을 부정적으로 이용하여 본인의 권리나 욕구를 채우려 하지 않는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이 못났다거나 하찮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긍정적으로 해결책을 찾고, 불만을 표출할 때에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표출할 방법을 찾는다. 본인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어떠한 가치나 원칙이 반대되거나 부정되는 상황에 놓이더라도 이것을 수정하고 방어하며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고, 그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특성도 있다. 어떤 일을 시도하거나 선택할 때는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고 실행하며, 남들이 자신의 선택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더라도 본인의 생각이나 판단을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그대로 행동할 수 있다. 실패나 어려움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는 것이다. 또, 과거에 얽매여 있거나 너무 미래만 보고 살지도 않는다. 과거를 돌아보며 배울 점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기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고 중요시 여기는 것은 지금 이 현재이다.

 

4. 자존감 낮은 사람 특징

자존감은 앞서 말한 것처럼 어린 시절부터 쌓여 온 삶에 대한 경험이나 부모의 태도, 사회에서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한 경험 등을 통해 낮아질 수도 있다. 유전적 요인이나 본인의 외모, 정신 건강의 문제,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지위, 또래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나 괴롭힘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항상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기 비판과 불만을 가질 수 있고, 남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이것을 공격으로 간주한다. 적절하고 도움이 되는 비판도 본인에 대한 공격으로 느껴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일을 선택할 때 늘 우유부단할 수 있고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에 대해 과장되게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또, 남들을 항상 재미있고 즐겁게 해 줘야 한다는 과도한 의지를 가지는 것도 자존감이 낮을 때 보일 수 있으며, 심하게 완벽주의인 사람들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수 있다고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현실에 집중하며 살아 가는 것과는 별개로 과거의 실수에 너무 집착하거나 그것을 과장되게 생각하여 죄책감 등을 가질 수도 있고, 남들이나 사회에 심한 적개심과 부러움, 또는 불친절한 행동을 보이는 것도 낮은 자존감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