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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MBTI N S 차이, 직관형 감각형 차이

by xoxo_lily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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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N S 차이, 직관형 감각형 차이

MBTI를 설명하면서 융은, 사람은 각기 두 쌍의 심리적 기능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두 가지 지각 기능은 감각과 직관, 또 두 가지 기능은 사고와 감정인데, 이 넷을 묶어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네 가지 기능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지만 그 중 하나를 다른 세 가지보다 더 능숙하고 월등하게 사용한다고 한다. 이 기능들은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또 동시에 외향적이나 내향적 태도로도 다르게 나타나므로 보통 이 기능들을 설명할 때는 NS의 차이나 TF의 차이 등 두 가지의 차이로 보는 것보다 이것을 쌍으로 묶어 설명할 때 조금 더 정확하다고 한다.

 

1. N S 차이(직관형, 감각형)

여기에서 N은 직관을 말하고, S는 감각을 말한다. 이것은 정보 수집, 즉 인식 기능을 말하며 어떠한 새로운 정보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느냐로 결정된다. 감각 기능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 즉 S 유형은 지금 내가 직접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오감으로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정보를 더 신뢰한다. 또, 갑작스럽게 나오는 직감은 불신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보를 찾을 때 세부 사항이나 사실에 더 집중한다. N보다 이미 쌓여 있는 데이터에 더 의미를 두기도 한다. 이와 다는 다르게 직관 기능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유형, 즉 N 유형들은 이러한 직접적인 오감에 덜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지금 내가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정보와 더 폭넓게 연관지을 수 있는 정보들을 더 신뢰한다. 예를 들면 맥락을 더 넓히거나 하나의 패턴을 가진 정보들을 말한다. 즉, S 유형은 현실,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정보들을 더 선호하며 관심을 가지고, N 유형들은 미래의 가능성이라든지 그것과 관련된 어떠한 맥락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2. T F 차이(사고형, 감정형) - ST, NT, SF, NF는 어떻게 다를까?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 T는 사고형을 말하고 F는 감정형을 말한다. 이 두 가지를 의사를 결정하거나 무언가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 어떠한 쪽을 더 선호하여 사용하느냐에 따라 T 유형과 F 유형을 나눌 수 있다. 이런 사고 및 감정 기능에 이 유형이 사용될 때는 모두 앞서 말한 정보 수집 기능, 즉 감각이나 직관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같은 T 유형이라도 앞선 정보 수집 능력에서 직관을 선호하는지 감각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ST와 NT, SF와 NF는 같은 S와 N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우선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사고와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선 사고형, T유형의 사람들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조금 더 분리된 관점에서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유형보다 조금 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서로 인과 관계가 있으며 일관성이 있고 또 부여된 규칙과 일치하는 것들을 토대로 결정을 내린다. 감정형, F 유형의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들을 서로 연관시키거나 공감하는 것을 바탕으로 어떠한 문제를 그 내부에서 바라보아 결정하는 것을 선호하고, 또 그것과 관련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그들이 무엇일 필요로 하는지에도 관심을 가져 그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거나 최대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또 합의하에 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번 더 강조하자면, T 유형의 사람들이라고 해서 F 유형보다 더 논리적이라거나 상식적인 생각과 판단을 잘한다는 것은 아니며, 또 F 유형이 T 유형보다 공감 능력을 더 사용한다고 해서 T 유형이 공감 능력이 없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정반대의 서로 다른 선호도는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 모두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보아야 하며, 이것은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선호하는 것뿐이지 어떠한 능력이 더 좋다거나 열등하다는 식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3. J P 차이(판단형, 인식형) - TJ FJ 차이, NP SP 차이, E I에 따른 차이

여기에서 J는 판단형, P는 인식형으로 구분된다. 사실 P J의 차이를 쉽게 설명할 때, 보통 얼마나 계획적인지, 계획을 잘 세우고 그것을 잘 지키는지로 설명되곤 하는데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이것은 단순히 계획의 문제는 아니기도 하다. 처음 MBTI를 고안한 마이어스와 브릭스는, 사람들이 외향성과 관련된 활동을 할 때 판단 기능(사고형과 감정형)이나 인지 기능(감각과 직관) 중 한 쌍에 더 선호하는 쪽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판단을 선호하는 유형은 자신이 선호하는 판단 기능(사고형이나 감정형)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TJ(사고형+판단형)은 세상을 보다 논리적으로 대하고, FJ(감정형+판단형)은 세상에 공감하는 것에 조금 더 그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J 유형은 보통 계획을 세우는 것뿐 아니라 어떠한 문제가 옳게 해결된 것을 선호한다. 또, P 유형은 그저 계획을 세우는 것을 싫어하고 즉흥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감각이나 직관, 즉 어떤 지각 기능을 더 선호하는지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SP(감각형+인식형) 유형은 어떤 것을 표현하거나 드러낼 때 조금 더 사실에 입각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게 되고, NP(감정형+인식형)은 보다 추상적으로 어떤 것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 외향성 내향성에 따라 같은 J나 P 유형이라도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는데, 보다 더 외향적인 경우에는 J나 P가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내향성인 경우에는 J와 P가 외향인보다는 조금 더 보조 기능으로 이용되는데, 예를 들면 본인이 가진 내면의 어떠한 중요한 문제나 사건에 대해서만 J, P를 지배적인 기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ESTJ와 ISTJ의 차이를 들 수 있는데, ESTJ는 외향적 유형이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J를 지배적 기능으로 사용하여, 외향적 사고를 하며 외부에 일에 대해 조금 더 판단 기능을 사용한다. 반면 ISTJ는 내향적 유형으로, 본인 내면의 중요한 문제를 사고하고 판단할 때만 J(판단 기능)을 지배적 주기능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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