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외향성과 내향성 특징, 성격, 차이, E I 차이
외향성과 내향성이라는 심리학적 용어는 카를 융에 의하여 처음 심리학에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심리학 용어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대중적으로도, 심리학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카를 융은 내향성이란 주관적인 정신 내용을 통하여 삶을 지향하는 태도 유형이라 하였고, 외향성은 외부 대상에 대한 관심에 더 집중하는 유형으로 보았다. 모든 사람은 외향성과 내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연속체이므로, 하나가 높으면 다른 하나는 낮아진다. Big 5 성격 모델이나, 분석 심리학, MMPi, MBTI 등의 성격 모델등에도 이러한 외향성과 내향성의 개념이 다양한 형태로 포함되어 있다.
1. 외향성의 특징-사람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는 유형
외향성은 단순히 말하면 본인의 만족을 외부에서 얻은 성격이다. 일반적으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인간 관계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고, 조금 더 열정적이며,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단호하고, 더 사교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이러한 특징은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파티라든지 지역 사회 활동, 혹은 정치적인 시위나 정치 단체 같은 사교와 관련된 활동을 즐겨 하며, 혼자 일할 때보다 같이 일할 때 능률도 더 올라간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관계라든지 함께 무엇인가를 할 때 더 그 에너지가 넘치고, 혼자 있는 시간은 힘들어하며 지루해하는 경향도 보인다.
2. 내향성의 특징-내향성은 수줍은 게 아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외부에서 만족감을 찾는다면, 내향성 성격은 주로 본인 스스로, 자기 자신의 내면과 정신적인 자아에 더 큰 관심을 둔다. 따라서 이러한 성격 유형은 내성적이거나 사색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은 성찰을 통하여 에너지를 확장시키고, 오히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이러한 에너지가 감소되는 것으로 보았는데, 다시 말하면 육체적인 에너지보다는 정신적인 에너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내향적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금 더 고독을 즐긴다거나, 글을 쓰고, 명상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내향성을 수줍음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향성과 수줍음은 엄연히 다른 것으로, 내향성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거나 혼자 하는 활동을 선호하는 등의 '선호'의 문제라면, 수줍음은 조금 더 부정적인, 다시 말하면 고통 같은 것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사교 활동보다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지만 수줍음이 심한 사람들은 사회적 만남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해서 반드시 사회적인 활동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같은 맥락으로, 요즈음 현대 사회가 내향적인 사람들의 능력을 잘못 판단하는 일이 많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런 잘못된 편견이나 오류, 판단이 내향적인 사람들의 재능이나 에너지, 행복 등을 낭비하게 한는 것이다. 예전부터 우리 사회는 어린 시절부터 사교적인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고 가르치고 그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낫고 좋은 것이라고 학습시켜 왔기 때문에, 내향성은 그렇지 못한 것이라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향성은 외향성과 똑같은, 그저 하나의 성격적인 특성일 뿐이며 어떤 것이 더 낫고 좋다는 판단은 내릴 수 없다.
3. 외향성, 내향성의 차이-이 둘은 생각보다 그렇게 다르지는 않다
우선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들의 행동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그 둘 사이에는 공통적으로 보이는 중복된 행동 방식도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15개의 경험 샘플링 연구에서, 참가자들에게 모바일 장치를 주고 그들의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외향적으로 행동하는지(대담함, 수다스러움, 단호함 등) 보고하게 하였는데, 2009년 진행된 이 결과에서는, 외향적인 사람은 정기적으로 내향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고, 내향적인 사람 역시 정기적으로 외향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약 5~10% 정도 더 외향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적은 수치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아,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은 근본적으로 그렇게 다르지는 않으며, 그 둘은 큰 차이가 있다기 보다 그저 내향적으로 더 많이(자주) 행동하는지, 외향적으로 더 많이 행동하는지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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