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분야 2-심리측정학(EBD, EBA), 행동신경과학, 임상심리학

1. EBD, EBA

EBD와 EBA에 대하여 이번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우선 EBD는 증거 기반 설계, EBA는 증거 기반 평가라고 한다. 증거 기반 평가는 특정 평가 목적으로 사용할 어떤 프레임의 선택을 설명하고, 평가하는 프로세서에 이용된 방법과 측정 방법을 증거로 두기 위하여 연구나 이론을 사용할 때 이것을 더 체계적으로 밝히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학적으로 강력한 측정의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해도 평가 프로세스는 어쨌든 임상에서 불완전하고 일관된 데이터를 통합해 가설을 반복적으로 공식화하고 검사해 봐야 하는 의사 결정 작업이라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이 증거 기반 평가는 그 작업을 하는 임상의가 그 결정을 인지적으로 편파 화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이 증거 기반 평가는 증거 기반 설계를 전제로 두고 있으며, 그 일부이기도 하다. 

 

증거 기반 설계는 툴민 논증 모형이라는 것에서 보이는 것처럼 반론의 연구나 이론도 제한조건으로 설정할 필요성을 감안할 수 있는데, 오차 가능성을 고려하려고 설계할 때부터 결론에서 제시 및 사용되는 연구와 이론도 밝히고 있다. 이어지는 분야는 행동 신경과학 분야이다. 다르게는 생물심리학으로도 불린다. 이것은 인간과 다른 동물의 행동에 대한 생리적, 유전적, 발달 메커니즘 연구에 생물학 원리를 적용하는 것인데, 생물의 행동의 생물학적인 기초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생물학적인 배경을 두고 심리학의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말한다. 

 

2. 행동신경과학

이 생물심리학은 인지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 임상심리학 등의 응용영역과 신경심리학, 신 경정 신약물학, 건강심리학 등의 기초영역을 넘나들며 기반을 두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 영역에서 매우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공을 하고 있다. 특히나 정신약리학이 생물학적 리듬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을 할 때 그것의 한계는 어디까지이고, 왜 그것을 지원해야 하는지나 지원하지 말아야 하는지 여부를 전략적이며 윤리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정보 제공을 해 줄 수 있으며, 또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보상시스템이 신경계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 작용기전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도 알려 줄 수 있다. 생물심리학이 포함하는 분야는 심리학, 생물학, 생리학, 생화학, 신경 과학이나 비슷한 관련된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복합적 연구 분야이며, 이것보다 더 좁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한데 하위 분야인 생물심리학이라는 분야로, 생리적 과정과 신경 과정에 토대를 두고 심리 현상을 기술하며 설명하고자 하는 심리학으로 정의될 수 있겠다. 또한 이것은 인간의 행동이 어떤 과정으로 진화됐는지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신경 행동학이나 진화심리학과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이것들을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다른 종들의 행동과 구조에 반영된 적응적 기능들을 탐구해 발견된 원리들을 사용하여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에 확대 적용하려는 노력이 바로 그 차이점이다. 동물 생물학이나 동물행동학 분야 내에서는 동물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연구가 사회생물학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이 분야에서 언급된 것이 바로 유명한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인데, 이 개념은 그것을 통하여 자연도태의 개별적인 성질을 가장 뚜렷하고 확실하게 보여 주려고 시도하였다. 그 개념을 주장한 학자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동물이 갖는 궁극적인 생존 전략은 자기 다음 세대에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해 있는 종의 유전자 행동 방식은 환경이 허락되는 한 되도록 그것을 많이 퍼뜨리기 위하여 계속해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물심리학의 원리들은 시각이 자칫하면 일방적일 수 있기 때문에 추가 고려 사항들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찰스 다윈의 원리들을 사회적 행동이나 종특이성행동 및 상호이타주의 행동 등의 연구에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생물심리학은 일원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통적으로 물질과 정신은 같은 하나라는 뜻이다. 1896년에 L.위트 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몸이 불편한 아동들을 위하여 심리 클리닉을 개설하였다. 그 후 1909년에 W.힐링은 소외되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고 교육하기 위해 시설을 마련하였는데 이것이 임상 심리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3. 임상심리학 분야

임상심리학이란 인문학이나 사회학 등 다른 인접한 학문에서 연구된 이론을 인간의 부적응 문제나 진단 치료에 적용하는 학문이다. 위트 뭐와 힐링 이후 1930년에는 컬럼비아대학에 정식으로 임상 심리학 관련 학과와 양성 코스가 등장했고, 그 시기에 미국 전역에는 정신분석학에 대한 사상이 퍼지기도 하였는데 이것이 임상 심리학의 발전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임상 심리학은 제2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가장 많이 발전하였다. 전쟁 당시에 군인들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필연적으로 받게 되었는데, 그들을 치료하고 또 전쟁에 참전할 수 있을 만한 군인들을 골라내기 위하여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면서 이런 임상 심리학 분야가 본격적으로 이용되었다. 왜냐하면 이 분야는 인간의 심리적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에 이용되기 때문이다. 진단할 때는 각종 임상 진단 기술이나 임상 테스트를 이용하며, 지능이나 성격을 진단하는 성격 검사와 지능 검사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가지고 많은 정신과적인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며 도움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