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불만의 원인, 정의, 유형, 증상, 예시

욕구 불만의 정의는 어떠한 '반대'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인간이 느끼게 되는 일반적인 감정적 반응이다. 욕구 불만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또 그런 욕구 불만이 나타날 때 개개인은 그것을 어떻게 풀어 나가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할까? 그 예시와 정의, 그리고 증상 등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1. 욕구 불만이 일어나는 이유, 정의

이런 감정적 반응은 분노나 짜증, 실망 등과도 관련되어 있다. 다시 짧게 정리하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나 감정 등에 대하여 반대에 처했을 때 인간이 느끼는 분노, 짜증, 실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상태를 욕구 불만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은 개인이 가진 의지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 있어 발생한 지각적 저항으로부터 올 수 있고, 또 이러한 의지나 목표가 상황, 혹은 타인 등에 의하여 거부되거나 차단당할 때 욕구불만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2. 욕구 불만의 두 가지 유형, 내적 욕구 불만과 외적 욕구 불만

욕구 불만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내적에서 일어나는 내적 욕구불만과 외적으로 일어나는 외적 욕구 불만이다. 내적 욕구 불만은 개인적인 목표, 본능적 욕동, 또 개인이 가진 어떤 욕구를 충족하려고 할 때나 아니면 사회적인 상황 속에서 개인이 느낄 수 있는 자신감이나 공포가 결여된 상태인 '결핍'을 알아차리고 그 결핍에 대해 대처하려고 하였으나 그것이 좌절될 때 발생한다. 서로 뜻을 이루는 데에 방해가 되는 경쟁 목표를 가지고 있을 때 양측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도 욕구 불만이나 짜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러한 상황들은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게 만들기도 한다. 내적 요인이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본인 스스로의, 내면의 문제라면 외부 요인은 개개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물리적인 방해물이나 본인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 어쩔 수 없는 시간 낭비 등이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할 때 체중을 줄이고 싶은 욕구와 먹고 싶은 욕구가 충돌하여,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먹으면 안 된다고 느껴 참으면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은 내적 욕구 불만이라 할 수 있겠고, 출근을 하기 싫고 그냥 쉬고 싶지만 평일에는 무조건 시간 맞춰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가진 짜증이나 욕구 불만은 외부 요인에 의한 외적 욕구 불만이라 볼 수 있겠다.

 

3. 욕구 불만 대처, 욕구 불만 해결법

이러한 욕구 불만을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욕구 불만의 대처 방법은 주로 수동적-공격적 행동이나 분노, 폭력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앞서 말한 부정적인 대처 방법 이외에도 욕구 불만을 대처함에 있어 긍정적인 행동 결과나 나타나기도 하는데 어떤 일에 대한 노력이나 분투 등에 불을 지펴 조금 더 긍정적인 처리 방식이 유도되기도 한다. 출근하기 싫지만 아침 9시까지 꼭 출근해야만 하는 직장인이 지하철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에게 사소한 것으로 짜증이나 화를 벌컥 내거나 일부러 어깨를 세게 치고 지나가는 행동 등이 부정적 대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고, 9시까지 매일 무조건 출근하는 회사가 싫어서 자신의 능력치를 더 끌어올리기 위하여 공부나 다른 노력을 하고 그 결과 워라밸을 중시하고, 재택 근무를 하거나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다른 회사로 이직하려고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것은 긍정적 대처를 유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처 방식에 따라 도출되는 잠재적인 결과는 매우 그 범위가 넓고 또한 동시에 간접적이기 때문에 욕구 불만의 진정한 원인을 밝히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욕구 불만은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 모두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하지만, 둘 중 더 직접적이고 흔하게 이루어지는 반응은 공격적 성향으로 볼 수 있다. 이직을 하기 위해 매일같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보다 남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방식으로 본인의 감정을 푸는 행위가 일반적으로 더 쉽게,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4. 욕구 불만의 원인이 되는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애초에 욕구 불만이 발생하는 원인은 개인이 가진 어떠한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그것과 동반되는 불확실성, 그리고 불안전한 느낌이다. 개인의 욕구가 차단 될 때 이러한 욕구 불만과 불안이 함께 발생하기 쉽다. 욕구가 불만족된 상태로 계속 유지되거나 혹은 아무리 발버둥쳐 보아도 계속 무시당하며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때, 개인은 분노와 우울을 느끼게 되고 여기에 자신감 결여나 짜증, 공격성, 더 나아가서는 폭력성까지 보이게 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런 욕구들이 차단되는 원인은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두 가지가 있는데, 내적 차단은 개인의 마음에서 발생하는 것(본인의 능력 부족, 자신감 부족, 상반된 목표, 공포 등)이며 외적 차단은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발생하는 것(물리적인 방해, 시간 낭비)으로 나뉘어진다. 이런 외적 차단에서의 욕구 불만은 물리적인 방해물이나 힘든 상황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든지, 아니면 너무 쉬운 목표라고 생각하여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상황이 좌절되었을 때 더 쉽게 발생하곤 한다. 다시 정리하면, 내가 미리 알고 있었던 상황에서의 욕구 충족이 좌절되었을 때 오히려 욕구 불만이 덜하다. 매일 9시부터 6시까지 회사로 출근하는 것보다, 갑작스러운 주말 근무나 주말 회식에서 더욱 짜증을 느끼게 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다.

 

5. 개개인의 정신 건강에 따른 욕구 불만에 대한 대처와 행동

욕구 불만은 정신 건강 문제-반응 행동으로 분류될 수 있고 또 개개인의 정신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이 욕구 불만이 어떻게 터져 나올지는 개인의 정신 건강 상태에 달렸다고 한다. 긍정적인 경우에는 욕구불만이 그저 마음속에 조용히 내재되어 있기만 하다가 그것이 더 이상 수용하지 못하는 단계가 됐을 때, 사회적이나 물리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내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행동을 유발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경우는 다르다. 개개인은 자신의 통제 바깥의 욕구불만 원인을 알고는 있지만 거기에서 비롯되는 욕구 불만은 그대로 계속 가지고 있게 되고, 결국 억압받는다고 생각하거나 적이 있다고 인식하여 그 존재들을 향한 폭력적 성향이나 반응을 보이게 되는 문제적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